먹고 마시고 쇼핑하는 즐거움/충청

금호송어장 (청주 대청댐 드라이브)

띵똥맘 2024. 3. 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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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아침에 뒹굴거리며 유튜브를 보다가 송어회가 먹고 싶어 져서 부모님한테 연락드려보았다.
풍자가 갔던 충주에 있는 송어집을 가려고 했는데 엄마가 그렇게 멀리 갈 생각이면 차라리 예전에 대청댐 옆에서 먹었던 송어회를 먹으러 가자고 하셨다.

'대청댐 송어'라고 치니 대청호 주변에 식당이 몇 군데 뜨길래 일단 출발!!!

엄마가 말씀하시는 '예전'은 약 30년 전인데... (ㅎㄷㄷㄷ 정말 시간이 빠르다...) 그 집이 아직도 있을까 싶었는데 아직도 있었다!!!  
나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부모님은 입구가 30년 전 그대로라며 지나가는 길에 바로 알아보셨다.

송어회랑 송어탕수육, 송어매운탕... 단순한 메뉴도 그대로...

[송어비빔회]

송어회랑 송어비빔회 차이를 물어보니 회를 써는 크기 차이라고 한다. 우리는 비벼먹기로...

[매운탕]

내가 맵찔이라 양념은 사진 찍고 나서 반 정도 덜어냈는데 맵기와 간 정도가 딱 먹기 좋았다. 송어회 소스로 마늘장이 있는데, 그 마늘장을 매운탕에 한 스푼 넣어 먹어니 맛있었다.
회 먹고 매운탕으로 마무리... 정말 완벽한 식사였다.
(매운탕은 3-4인용 큰 냄비 하나가 7천 원이라 인원수 대로 공깃밥 주문해서 먹으면 된다.)

[메뉴판]

[식당 뒷편 초저녁 전경]

식당 뒤편이 대청호에서 내려오는 강변이다. 아이들 놀 수 있는 작은 놀이터랑 의자가 있어서 식사 다 하고 자판기 커피(식당 안에서 무료로 제공) 한 잔 뽑아 들고 앉아서 경치 구경 잠깐 하고 돌아왔다.

[해가 저문 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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