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쇼핑] 냉동볶음밥 - 5가지버섯밥
띵똥이랑 아이작이 외출하고 오래간만에 혼자 집에 있던 주말의 혼밥 메뉴에 대해 적어 보려고 한다.
냉동실을 뒤적뒤적해보니 컬리에서 산 냉동 볶음밥이 한 봉지 있어서 전자레인지에 3분 돌리고, 계란 프라이 하나 금방 만들어서 올려주니 혼밥이지만 그럴싸한 식사가 완성됐다.
혼밥이라 할 일도 없고 볶음밥 포장 봉지 탐구(?)를 해보았다.
일단 이름이 매우 길다. "5가지 국산 곡물로 만든 5가지 버섯밥" 곡물은 쌀, 찰보리, 찹쌀, 귀리, 찰기장... 이렇게 5가지이고, 버섯은 느타리, 표고, 양송이, 새송이, 목이버섯... 5가지이다. 포장 앞면에 안 쓰여있고 뒷면 성분표에만 있지만 먹다 보면 렌틸콩도 눈에 띄게 많았다.
10가지 주요 재료 중에서 양송이를 제외한 9가지가 모두 국산이라는 점과 250g이라는 넉넉한 양이 마음에 들어서 재주문을 몇 차례 했다. 다른 냉동 볶음밥 먹을 때 한 봉지 용량이 200g, 210g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건 250g이라 양이 넉넉해서 만족스러웠다. 처음에 막 데워놓고 봤을 때는 많아서 남기겠다고 생각했는데 먹다 보면 매번 다 먹게 된다.
다양한 곡물이랑 버섯이 섞여있다 보니 씹는 맛이 좋았다. (초딩 입맛 띵똥은 고기가 없고 아무 맛이 없다고 싫어하지만 나물, 버섯 종류 좋아하는 어른 입맛 나는 다양한 맛이 느껴져서 좋았다.)
인스턴트식품이지만 버섯, 잡곡 좋아하는 어른 취향 적극 반영한 메뉴를 간만에 발견해서 기쁘다. 어른 입맛 메뉴가 더 다양해지기를 바라며 후기를 남겨 본다.
[집에서 혼밥 중이라 한가해서 찍어본 봉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