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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수록 더 좋아지는 향을 가진 바디오일 -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의 윌 앙띠끄 리켄 데코스

띵똥맘 2025. 1. 1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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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살 거 있다고 해서 백화점에 따라갔는데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라는 길고 어려운 이름의 매장에 나를 데려갔다. 친구가 한 번 쓰기 시작하면 계속 써야 한다며 보디오일을 사면서 받은 바디 오일 샘플을 나 보고도 써보라고 나눠주었다.

친구한테 받은 샘플을 안 쓰고 가지고 있다가 가족여행 갈 때 가져갔다. 엄청 피곤한 상태로 씻고 나와서 별생각 없이 바디오일 샘플을 뜯어서 발랐는데 향이 너무 좋아서 1차로 놀라고, 오일인데 끈적임이나 미끌거림 없이 빠르게 흡수가 되어서 2차로 놀랐다.

마침 현대카드 M Mall에서 M포인트 50% 사용해서 구매할 수 있길래 50%만 내 돈 내고 샀다. 50%만 현금으로 해도 43,000원이라 싸지 않지만 너무 잘 써서 좋은 소비였다고 생각한다.

[바디오일 윌 앙띠끄 리켄 데코스 병 사진]

금속제 뚜껑과 유리병이라 꽤나 묵직하다. 유리병이라 확실히 고급진 느낌이다.

제품 설명 페이지에 보면 야생 이끼, 갈바늄, 제라늄이 어우러진 향이라고 한다. 갈바늄은 인터넷에 찾아보면 알루미늄과 아연 도금강판으로 나와서 무슨 향인건지 잘 모르겠다. 오일 바를 때 나는 향은 주로 이끼향과 제라늄 향이 강하게 나는 것 같다.

산속 계곡에 습도 높은 음지 가면 맡을 수 있을 것 같은 풀냄새와 따뜻한 느낌이 잠자리 들기 전에 긴장 풀고 편안한 마음을 갖는데  도움을 준다.

내 생각에는 초록초록한 향이라 아가씨보다는 나 같은 아줌마한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20대나 30대 초반의 나였다면 너무 강한 향이라고 좋아하지 않았을 것 같다. 나이가 들면서 받아들이고 즐기는 향의 범위가 많이 넓어진 것 같다.

한 병 다 쓰고 새로 주문하면서 생각해 보니 친구 말대로 한 번 쓰면 계속 사용하게 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제품 설명 페이지에 있는 향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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