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나들이/Tokyo-Yokohama

쥬하쿠 (가이세키 레스토랑 @ 구단시타역)

띵똥맘 2024. 12. 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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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거래처 분들이랑 송년회 겸 만나서 가이세키 레스토랑 쥬하쿠(寿白)에 다녀왔다.

일 관련해서 미팅 겸하는 자리라 음식 사진 찍고 하는 게 실례라서 처음에는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는데 첫 음식 나온 걸 너무 맛있게 먹고 났더니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고 싶어 져서 양해를 구하고 두 번째부터는 사진을 찍었다.

두 번째 음식으로 큰 아지(전갱이 종류)의 회가 나왔는데 일반적으로 먹는 아지보다 큰 생선이라 그런지 방어 맛에 더 가까웠다.

[두 번째 음식]

세 번째 음식으로 생선이랑 고기조림, 계란, 초절임이 나왔는데 역시나 깔끔하게 맛있었다.

[세 번째 음식]

네 번째로 나온 나베가 화룡점정으로 추운 겨울 날씨에 딱 맞는 음식이었다. 조개, 새우, 어묵, 두부, 버섯 등 모든 내용물이 네 사람에 한 조각씩 먹을 수 있도록 정갈하게 담겨 있었다. 냄비의 내용물을 대부분 꺼내먹은 뒤 우동면을 넣어서 끓여 먹는 것으로 식사가 마무리되었다.

우동면은 일반적 우동 면보다 훨씬 굵었다. 거의 가래떡 굵기의 우동면이었는데 식감도 찐득한 가래떡에 더 가까웠던 것 같다. 사실 우동면 맛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우동보다는 떡볶이에 더 어울릴 것 같은 면이었다.

나베 국물 맛이 너무 좋아서 다들 다음 일정만 아니면 시원한 맥주 또는 사케 한 잔씩하고 싶어 했다.

[네 번째 음식]

다섯 번째 음식은 사진은 없지만 녹차랑 일본식 팥 양갱이었다. 워낙 배부르게 잘 먹은 상태라서 단출한 후식이 적절했던 것 같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가서 편하게 한 잔씩 마셔가며 음식을 음미하고 오고 싶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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