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소피 어메이징 그레이스 & 발레 로즈 향수 (부제: 2025 생일선물 시리즈 5)
나이 들면 감각이 둔해지고, 피부가 두꺼워져서 바디 제품 쓸 일이 적어질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현실은 피부가 더 얇아지는지 바디제품 쓸 일이 더 많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향수를 이렇게 다양하게 많이 쓰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예전에는 땀이 잘 안 났는데 이제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날도 많고, 고수, 마늘 같은 향신채라도 많이 먹은 날은 내 체취가 괜히 거슬려서 다급히 향수를 뿌리게 된다.
아가씨일 때 쓰던 향수는 선택사항이었는데, 요새 쓰는 향수는 필수품 느낌이랄까...
친구들이 나의 이런 고민을 귀 기울여 들었던 건지 이번 생일에는 향수 또는 향이 좋은 바디제품을 많이 선물했다.
친구가 필로소피 향수가 무난해서 요새 애용 중이라며 너도 써보라면서 선물해 줬다. 친구는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제일 좋아하는데, 왠지 나는 발레 로즈를 좋아할 것 같다며 2가지를 줬다.

친구의 예상대로 내 취향은 발레 로즈여서 요새 가방에 발레 로즈를 가지고 다니면서 유용하게 사용 중이다.
필로소피 공식 스토어의 상품 설명을 찾아보니 발레로즈의 탑 노트가 장미와 피오니이던데 그래서 장미향이 뭔가 더 부드러웠나 싶었다.
15ml 병이 너무 적지도 많지도 않으면서 핸드백에 넣어 다니기 딱 좋은 것 같다.
발레 로즈가 내 취향에 더 맞는다는 것이지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싫은 것은 절대 아니라서 어메이징 그레이스도 잘 쓰고 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무난하게 좋은 향이라서 딱히 당기는 향수는 없지만 향수가 필요한 날 고민 없이 쓸 수 있어서 다른 의미로 유용하다.
아침에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살짝 뿌리고 나온 상태에서 오후에 발레 로즈를 뿌리면 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같이 섞어 쓰기 좋은 것도 큰 장점이다.
친구들이 소개해 주는 향마다 어쩜 이리 다 좋은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골라 먹는 것처럼 새로운 향 써보는 재미가 쏠쏠한 요즘이다.
[필로소피 공식 스마트스토어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상품 설명]


[필로소피 공식 스마트스토어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발레 로즈의 상품 설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