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3 사이드미러 부분 수리 (@BMW 코오롱 오포 서비스센터)
운전석 옆쪽에 기둥이 있는 자리에 주차하다가 사이드미러가 살짝(!) 망가졌다. 부서지거나 금이 간 건 아니고, 사이드미러 깜빡이 중심으로 긁힘 + 아랫부분 쪽 부품들이 벌어져서 유격이 생겼다.

긁힘 + 부품 간 유격이라 서비스센터 가서 다시 잘 조립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BMW만 아주 오래 탄 지인한테 1차로 보여줬더니 사이드미러 커버를 바꿔야 할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서비스센터 예약 부탁하려고 딜러한테 연락했더니 내 지인과 동일하게 커버 교체한다고 생각하고 서비스센터 가야 할 거라고 했다.
서비스센터 갔더니 당장 기능에 문제가 없으니 그냥 타거나 커버를 일부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그냥 유격이 있는 상태로 쓰다가 물 들어가서 사이드미러 내부에 있는 센서나 전기장치 쪽에 문제가 생겨서 추후에 사이드미러를 통으로 갈아야 하면 150만 원 정도가 들거라 (내가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짐작한 가격이라 정확하지는 않음) 문제 되는 부분만 빨리 고쳐서 마음 편히 제대로 타자는 생각으로 부분 교체를 결정했다.

부서진 것도 아닌데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교체된 부품 달라고 해서 가져왔다.

그냥 타도 되지만 소심해서 잘 불안해지는 내 마음 편해지려고 결국 275천 원 쓰고 왔다. 돈으로 되찾은 마음의 안정.. 크흑 ㅠㅠㅠㅠ 진짜 정신줄 잘 붙잡고 운전해야겠다는 교훈을 얻고 왔다.
교체에 1.5시간 ~ 2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이 날따라 서비스센터가 많이 바빴는지 3시간 걸렸다. 정비사님 말로는 엄청 뻑뻑해서 해체하고 조립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한다.

[오포 서비스센터 가는 길]
분당에서 광주방향으로 태재고개 넘자마자 좌회전해서 내려가다가 SK주유소가 보이면 주유소 직전에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서비스센터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