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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벨에 예약해 놓고 계속했던 고민 한 가지...
추가 요금을 내는 호수뷰 방인가... 추가 요금 없는 도로 방향 방인가...
경주 가는 길에 차 막히는 와중에도 중간중간 고민했다. (나이를 먹으면서 결정장애는 왜 더 심해지는 것 같지?)
길 막히는 바람에 8시간 운전하고 경주에 도착하니 이렇게 고생했는데... 길 막힌 만큼 경주에서 보낼 시간이 줄었으니 더더더 잘 놀다 가야겠다는 생각에 체크인할 때 시원하게(!) 추가 요금 내고 호수뷰 방을 받았다. (2박이라 4만원 추가... )
방에 들어가서 커튼을 열자 보이는 석양에 마음이 포근해지더라...
아침저녁으로 방에서 호수 멍 때리기가 생각보다 더 좋아서 추가 요금이 아깝지 않았다.
평소에 좋아하지 않는 비둘기도 보문호 풍경과 함께라면 멋져 보이는 신기한 경험도 했다.
창가에 의자 쪼르륵 가져다 놓고 앉아서 가족들이랑 차 마시면서 호수 바라보니 간만에 여행 온 실감이 났다.
호수뷰가 경주에서 머문 모든 순간을 온전히 멋진 배경의 기억으로 만들 수 있게 해 준 일등공신이었다.
같이 간 가족들도 모두 매우 만족했던 호수뷰... 다음에도 경주 가면 보문호가 보이는 곳으로 예약을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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