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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 쇼핑하는 즐거움/커피&티10

쌍계명차 클래식 티박스 부모님한테 쌍계명차 클래식 티박스를 선물해 드리고 부모님 댁 갈 때마다 몇 가지 마셔봤는데 너무 괜찮아서 본격적으로(!) 사무실에 사다 놓고 마시고 있다. 우엉차, 감잎차, 국화차, 호박팥차, 녹차, 수국차, 헛개나무차, 홍도라지차, 뽕잎차... 이렇게 총 9가지 차가 5개씩 들어있어서 차 한 상자에 총 45개 티백이 들어있다.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9가지 차 모두 맛도 좋고 밸런스도 좋다. 나는 9가지 중에 호박팥차가 제일 좋았다. 살짝 달면서 고소한 맛이라 아무 때나 편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비 오는 날에 따뜻한 물에 우려낸 우엉차도 좋았다. 적당한 향과 구수한 우엉차 맛이 비 와서 살짝 서늘하고 습한 날씨 때문에 으슬으슬한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것 같았다.최근에 외국인 친구들 만날 때 .. 2024. 5. 10.
ALTHAUS의 Royal Earl Grey 최근에 ALTHAUS의 Golden Apple Tea를 마시고 작년에 같은 브랜드의 얼그레이 마시고 사진 찍아놨던 기억이 났다. 까먹기 전에 남겨보는 시음 기록이다.ALTHAUS 브랜드의 차는 특유의 단정함이랄까 깔끔함이 있는 것 같다. 최근에 마셨던 Golden Apple Tea와 마찬가지로 Royal Earl Grey도 끝맛이 굉장히 깔끔했다. 상당수의 홍차가 뜨거운 물에 살짝 오래 담가놓으면 떫은맛, 쓴 맛이 확 나는데 ALTHAUS 홍차는 좀 오래 담가도 진하게 우러난 색깔 대비 끝맛이 깔끔함을 유지하고 있어서 인상적이었다.개인적 편견을 조금 더 곁들이자면 독일 브랜드여서 그런지 tea조차도 이성을 잘 붙들고 있는 느낌이랄까...향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아서 TWG나 Fortnum & Mason .. 2024. 4. 25.
도토루 디카페인 드립 커피 최근 다녀온 일본 여행 때 도토루 디카페인 드립 커피를 사 왔다. 포장에 카페인 94% 제거된 원두를 사용했다고 정확히 표시해 놓아서 왠지 더 마셔보고 싶었다. 콜롬비아산 원두로 만들었고, 한 상자에 5개 들어있다. 마셔보니 디카페인 드립도 도토루 커피 특유의 밸런스가 있는 (시지도 않고 쓰지도 않은...) 맛있는 커피였다. 드립 옆면에 딱딱한 종이를 붙여놓아서 여과지 바닥면 쪽으로만 커피가 내려간다. 최대한 드리퍼로 내리는 것과 비슷하게 하려고 디자인해 놓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2024. 4. 20.
ALTHAUS의 Golden Apple tea 독일브랜드인 ALTHAUS의 Golden Apple tea를 사무실 동료분이 나눠주셨다. 과일허브티인데 첫맛이 사과주스 느낌이라 신기해서 원재료를 찾아보니 로즈힙, 사과, 오렌지껍질, 천연향료(사과향), 레몬껍질이다. 끝 맛은 살짝 신맛이 나서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었다. ALTHAUS 홍차만 마셔봤는데 과일허브티도 좋은 것 같다. 간만에 새롭고 유용한 발견이었다.(아침에 커피 마셨던 잔을 재활용했다.)Golden Apple Tea 포장 겉면에 100°C의 물 200ml에 5~10분 우려내는 것으로 설명이 써있었다. 그렇지만 찬 물 마시고 싶던 나는 내 맘대로 찬물 400ml에 우려내서 먹었다. 권장량의 2배의 물에 담갔지만 그래도 충분히 진하게 우러나서 맛있게 마실 수 있었다. 2024. 4. 18.
[카카오 선물하기] 티 아니모(TEA ANIMO)의 블렌딩티 작년 생일에 친구가 카카오 선물하기로 티 아니모의 허브차 세트를 보내줬다. 위장병에서 겨우 회복하자마자 카페인 유혹을 버리지 못하고 커피에 빠져있는 나에게 "속도 안 좋은데 커피 그만 마시고 허브차로 바꿔~" 라는 메시지와 함께 도착한 선물이었다. 고급진 상자가 1차로 너무 맘에 들었고 (=제대로 선물 느낌이 나는 패키지이다) 2차로 깔끔하고 고급진 허브차 맛이 너무 좋았다. (3차로 가격 찾아보고 비싸서 놀란 건 안 비밀...ㅋ) 사진첩을 뒤적여보니 (늘 그렇듯) 먹느라 급해서 사진을 다 찍지는 못했고, Mint Chocolate 이랑 Cherry Lady First 만 사진이 남아있다. (아래의 사진들) 4가지 맛이 각각의 특색이 확실히 있는 매력적인 허브차여서 커피 줄이고 허브차로 입맛 전향시키는데.. 2024. 3. 13.
UCC 디카페인 커피 작년에 일본 여행 중에 편의점에서 사 온 UCC의 디카페인 커피... 마지막 잔을 내리고 아쉬워서 남겨보는 후기 글이다. 하루에 커피 10잔은 우습게 마셨는데 2-3년 사이 급격히 위가 안 좋아지면서 최근에는 커피를 멀리하고 있다. 애연가가 건강을 위해 담배를 참는 것이 이런 것일까? 스트레스 지수가 확 올라올 때, 느끼한 거 먹은 날에는 결국 참지 못하고 커피를 마시게 되는데 요즘은 주로 디카페인으로 마신다. (연초 담배까지는 피우지 않고 전자 담배 피우는 사람들의 심정이 요새 살짝 이해가 된다.) UCC의 디카페인 드립커피는 왜인지 카페인 느낌이 많이 나서(지극히 주관적인 느낌...) 특히 더 맛있게 마셨던 것 같다. 일본에서 사면 저렴하게 구매가능해서 일본 여행 쇼핑 품목으로도 추천한다. (편의점에.. 2024. 2. 17.
보이마루 보이차 친구한테 선물 받은 보이차인데 편리하고 맛도 좋다. 10원짜리 동전보다도 작은 (아래 사진 왼쪽 참고) 큐브의 포장을 벗기면 초콜릿 같이 작은 차덩어리가 나온다. 뜨거운 물에 큐브를 퐁당 빠뜨리고 30초~1분 정도 있다가 슬쩍 저어주면 아메리카노 같은 색깔의 보이차가 완성된다. 마셔 보니 400ml 정도의 물에 큐브 하나를 넣으면 되는 것 같다. 요즘 커피 줄이려고 노력 중이라 커피 대체재로 유용하게 마시고 있다. 2024. 2. 5.
TWG 1837 Black Tea 1837 Black Tea는 TWG의 가향 홍차 중에 가장 좋아하는 홍차이다. 과일향으로 시작해서 부드러운 바닐라+캐러멜향으로 마무리되는 홍차이다. 굉장히 밸런스가 좋아서 질리지 않고 자꾸 손이 가는 타입이다. 요즘처럼 머리 복잡한 일이 많은 날 사무실에서 환기 차원에서 하나씩 꺼내 마시고 있다. 2024. 1. 20.
카모마일&라벤더티 by Bigelow 자기 전에 뭔가를 마시면 화장실 가고 싶어서 자다 깬다. 아침까지 푹 자려고 9시 이후에는 물도 잘 안 마시는 편이다. 그래도 가끔 저녁에 차 마시고 싶어지는 날 카모마일&라벤더티를 마신다. 카모마일과 라벤더 모두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되는 허브라 잠자기 전 차분해지는 분위기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첫맛과 향은 카모마일이고 끝맛은 라벤더가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개인적으로 밸런스가 매우 좋은 차라고 생각한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 오늘 보니 이제 티백 하나밖에 안 남아서 기록으로 남겨본다. 예전에 아이허브에서 구매했던 것 같은데 오늘 아이허브에 다시 사려고 들어가 보니 Bigelow 차 상품이 없었다. 네이버로 검색해 보니 배송비 비싼 해외배송 쇼핑몰만 검색이 된다. 아이허브에 재입점 되길.. 2023. 12. 29.
TWG의 Silver Moon Tea (가향 녹차) TWG의 Silver Moon Tea는 일반 녹차가 좀 지루한 날 꺼내 마시는 가향 녹차이다. 포장 설명에 따르면 딸기향과 바닐라향이 첨가되어 있다. 과일의 산뜻함과 바닐라의 부드러움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차라고 생각한다. 녹차이기 때문에 60도 정도(온도 측정이 안 되는 경우 뜨겁지 않은 따뜻한 물 또는 뜨거운 물에 찬물을 섞는다)의 물에 우려서 마시면 향과 맛 모두 즐길 수 있다. (경험상 80도 이상 뜨거운 물에 녹차를 우리면 쓴맛이 나서 녹차용으로 물을 데울 때는 팔팔 끓이지 않는다.) 비싼 차라 한 번만 우리기는 아까워서 티백 하나로 매번 최소 3~4잔은 우린다. 3~4잔까지는 비슷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2023.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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