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다반사/독서, 공부5 앵그리 아카데믹 보카 - 내돈내산 지인 홍보 지인이 영어 단어책 "앵그리 아카데믹 보카" 3권 (핵심편-심화편-주제별 어휘편)을 출판했다. 평소 워낙 잘 가르치기로 유명한 분이라 믿고 책을 주문했다. 마침 띵똥이 기존에 학원에서 배우던 영어단어책을 끝마쳐서 앵그리 아카데믹 보카 핵심편으로 단어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단어 외우기만 했는데 옆에서 책을 보다 보니 예문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요즘에는 예문을 같이 읽어가며 단어 공부를 하고 있다.음성 파일도 있어서 발음 들어가며 차근차근하느라 외우는 단어 양 자체는 적지만 예문과 발음까지 다 챙겨가며 단어 공부를 하니 매우 양질의 공부가 가능한 것 같다.단어 공부하고 연습할 수 있는 문제집도 세트로 따라온다. 단어를 마스터시키고야 말겠다는 저자의 강한 집념이 느껴질 정도로 여러 번 다양하게 .. 2025. 3. 6. [독서] 엄마, 장례식은 마음에 들어? 다독하는 언니가 추천해 줘서 읽게 된 책이다. 장례식...이라는 단어가 제목에 들어갈 때 마음의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신간이라 밀리의 서재에 없길래 서점에 사러 갔다. 샀으면 바로 집에 올 것이지 급한 성질머리 때문에 서점 안에 있는 카페에 앉아서 읽었다. 덤덤하게 담백한 필체라 술술 읽히다 보니 쉽게 감정이입이 훅 되어버렸다. 사람들 잔뜩 지나다니는데 휴지 붙들고 눈물 닦고 코 풀어가며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건강하게 옆에 계신 부모님한테 새삼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고 보니 부모님의 죽음을 어느 정도는 준비해 둬야 할 것 같긴 한데 아직은 어떻게 하고 싶으시냐고... 그런 질문을 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2024. 11. 7. 서현동 놀숲 (만화책방) 띵똥 친구 엄마랑 얘기하다가 만화카페 얘기를 들었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서 다녀왔다. 학교 다닐 때 만화방에서 용돈 꽤나 탕진했는데 어느새 안 가본 지 20년은 된 것 같다. 안 가본 지 너무 오래돼서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종류는 많지 않지만) 보드게임도 할 수 있고, 음료랑 음식 메뉴가 좀 더 다양해진 것 빼고는 예전이랑 많이 다르지는 않았다. 많이 달라진 점이라면 예전에는 친구들이랑 갔는데 이제는 아들이랑 간다는 점... 2-30년 전 내가 열광하던 만화책들부터 초등 아이가 좋아하는 흔한 남매까지 만화책이 다양하게 있어서 좋았다. 똑같은 라면인데 만화방, PC방에서 먹는 라면은 왜 더 맛있는 것일까...라고 생각하며 맛있게 먹고 왔다. 음식은 앉은자리에서 네이버 예약으로도 주문 가능하다. 다음에는 .. 2024. 1. 7. 365 부모 말하기 연습 일력 평일에 퇴근하고 집에 와서 띵똥한테 하는 말을 생각해 보니 주로 다섯 문장이었다. 1. 숙제 다 했니? 2. 오늘 저녁 뭐 먹었니? 3. 학교에서 급식은 맛있었니? 4. 양치해라 5. 빨리 자라 너무 무미 건조한 엄마인건가... 하는 반성을 하고 있던 차에 서점에 다이어리 사러 갔다가 "365 부모 말하기 연습 일력"을 발견하고 사 왔다. 작은 탁상 달력이라 책상 위에 두고 보기 편하다. 각 페이지에 월일만 쓰여있고 연도나 요일은 안 적혀 있어서 매년 계속 넘겨가며 볼 수 있다. 사무실 책상 한 켠에 두고 하루 한 장씩 넘겨보고 있다. 매일 아침 출근해서 그날의 페이지로 넘겨놓고, 집에 가기 전에 다시 한번 보면서 마음가짐을 다잡고 있다. 12월 초에 사서 사무실에서 챙겨보기 시작한 지 세 달 정도 되어.. 2023. 2. 27. [독서] 마녀빵집 (부제: 초딩 아이랑 함께 독서와 대화) 내 친구 S 가 띵똥한테 선물한 책 그림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동화책이지만 나도 슬쩍 읽어봤다. 제목만 봤을 때는 해리포터 같은 판타지인가 했는데 의외로 매우 현실적이고 사회문제가 담겨있는 동화였다. 딱딱한 주제이지만 아이들 대상 동화답게 잘 풀어낸 것 같다. 막상 선물 받고는 별 감흥 없어서 거들떠보지 않던 띵똥이 내가 재미있게 읽는 걸 보고는 은근슬쩍 가져다가 읽더라... (이거 무슨 심리? 심보?인걸까ㅋ) 외모만 보고 마녀라고 수군거리고 따돌리는 사람들... 외모가 괜찮으니까 호의적인 사람들... 조손가정, 편모가정... 잘못된 소문내서 다른 사람 억울하게 만들기... 빵 만들기 시합... 책 읽고 나서 아이랑 다소 무거운 주제에 대해 가볍게 얘기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이라 좋았다... 2022. 6.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