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먹고 마시고 쇼핑하는 즐거움/서울17 잠실 롯데월드몰 노티드 (도넛 & 석촌호수 뷰 맛집) 오래간만에 잠실에 가서 어딜 가야 할지 모르는 상태였는데 (이러면 안 되는데 친구 만나러 가는데 너무 아무 생각도 준비도 없이 친구 만난다고 좋다고 나갔던 것 같다;;;;;) 다행히 정신줄 잘 잡고 다니는 친구가 널찍해서 수다 떨기 좋은 카페를 알고 있다며 나를 노티드로 데려갔다. 롯데월드몰 5층에 위치해서 석촌호수를 내려다보는 뷰라서 입구부터 시야가 탁 트여서 좋았다. 우리는 뷰는 입장할 때만 감상하고, 6층으로 올라가서 편하게 수다 삼매경을 즐겼다. (입구 근처에 6층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6층에도 자리가 많이 있다. 석촌호수 뷰 때문에 다들 5층에 많이 앉다 보니 비교적 뷰가 덜한 6층은 사람이 적어서 조용히 대화하기 좋다.)여전히 어리바리해서 나는 아아! 만 외쳐놓고 도넛은 못 골라서 결정 장애.. 2025. 7. 17. 꽃누리들밥 경복궁점 회사 문화 행사 날에 조 별로 종로구를 자유롭게 탐방했다. 우리 조는 꽃누리들밥에서 점심을 먹었다. 다양한 부서에서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였고, 다들 식성이 다를 거라 아무거나 잘 먹는 나는 끝까지 미적거리고 메뉴 투표를 하지 않다가 다른 분들 결과를 참고해서 대세에 맞추어 투표했다. 20대 구성원들이 많아서 양식이나 뭔가 힙한 메뉴를 먹으러 가지 않을까 하고 기대했는데, 20대 구성원분들의 적극적 의견 (또는 배려?)를 반영하니 의외로 건강한 한정식 집이 선정되었다. 평일 11시라 거의 오픈 런이라며 (10시 반에 오픈한다) 여유롭게 수다 떨며 걸어갔는데, 가보니 가게 안은 이미 만석이고 대기자도 엄청 많았다.(!!!)메뉴 골라서 주문과 결제를 해야 대기가 가능한 시스템이라 기다릴지 다른 곳에서 적당히 .. 2025. 7. 5. 로네펠트티하우스 @코엑스 딤딤섬에서 식사하고 친구랑 차 마시면서 수다 떨 곳 찾을 겸 잠시 소화시킬 겸 걸어 다니다가 지하가 답답해지려던 참에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에서 1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보이길래 타고 올라갔다. 1층에 올라와서 두리번거리다 보니 코엑스 1층에 있는 로네펠트티하우스가 보여서 갔다.오래간만에 밀크티를 마시는데 티팟에 제대로 우려서 주니 티타임이 더 근사해지는 것 같아서 친구랑 둘이 호들갑을 떨며 좋아했다. 딤딤섬에서 이미 배 터지게 먹었지만 산책과 수다로 뱃속에 디저트 자리가 만들어진 상태라(!) 카라멜롤케이크도 슬쩍 한 조각 같이 주문했다. 달콤 쌉쌀한 밀크티와 부드러운 카라멜롤케이크는 훌륭한 조합이었다. 이 날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최근에 살이 쪄서 정신 차리고 챙겨서 산책하고, 실내자전거를 .. 2025. 6. 15. 딤딤섬 (잠실점, 코엑스점) 딤섬 좋아하는 내가 여긴 꼭 가봐야 한다면서 딤딤섬 오픈 이후 귀에 딱지가 않도록 만날 때마다 친구가 얘기했다. 딤딤섬 근처에 갈 일이 좀처럼 없어서 못 가보다가 얼마 전에 친구랑 가보고 너무 맛있어서 최근에 친구랑 일을 만들어서(!) 딤딤섬에 두 번 더 다녀왔다. (코엑스 매장 2번, 잠실 매장 1번 방문)총 세 번에 걸쳐 딤섬에 다녀온 기록을 남겨본다.1. 샤오롱바오와 가지딤섬딤섬러버 아줌마들의 기본 메뉴이다. 세 번 방문해서 세 번 다 샤오롱바오와 가지딤섬을 주문했다. 2. 마라황과칼국수 먹을 때 겉절이랑 꼭 같이 먹어야 하는 것처럼 딤섬 먹으면서 마라황과를 반찬으로 곁들여주면 너무 좋다. 이름에 마라가 들어가지만 마라맛이나 향이 세지 않아서 모든 메뉴에 곁들여먹기 더 좋았던 것 같다.마라황과도 매.. 2025. 6. 7. 압구정동 엘이베리코 미국 사는 친구가 오래간만에 한국 나와서 몇 년 만에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미국에서 온 친구는 학생 시절 다 같이 즐겨 먹던 떡볶이 집에 가고 싶다고 했으나 멀리서 온 친구한테 비싸고 맛있는 거 먹이고 싶은 마음으로 다들 대동단결해서 엘이베리코에 갔다. (결국 떡볶이는 포장해서 따로 먹었다고 한다 ^^;;;) 타파스 샘플러랑 이베리코 목살, 황제살로 가볍게(!) 시작해서 이베리코 시크릿, 플루마까지 실컷 먹었다. 직원분들이 불판 온도까지 체크해 가며 고기를 구워줘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았다. 여기 고기는 다 맛있는데 이 날은 특히 이베리코 시크릿이랑 플루마가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부드럽고 맛있었다. 제일 늦게 와서 불판 옆에 앉은 친구가 본인이 고기 구워야 하는 줄 알고 긴장했.. 2025. 4. 21. 교대역 스시진수 교대역 쪽에 외근 나간 날 회의 끝나고 나와서 친구한테 연락을 하니 마침 점심 약속이 없다고 해서 만났다. 친구가 자리가 없을 수 있지만 전화해 본다며 전화했더니 노쇼 빈자리 2개가 딱!!! 있다고 해서 신나서 뛰어갔다.예전에 친구랑 이 건물 파리크라상에서 몇 번 차를 마셨는데... 같은 건물 대로변에 이런 오마카세 초밥집이 있을 줄이야. 식사하면서 매우 마음에 들어서 친구한테 "나는 왜 그동안 이런 맛집을 못 알아보고 지나치고 있었다니!!!" 하는 탄식과 "그동안 나 왜 여기 안 데리고 온 거냐?!!!"라는 항의를 했다.제일 먼저 나온 계란찜부터 엄청 맛있었다. 트러플향에 마가 들어가서 엄청 부드럽고 고소했다.전복 내장 소스랑 같이 전복이랑 밥을 줬는데 내장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밥으로 그릇을 닦아먹었.. 2025. 3. 9. 양재동 콘띠오 ConTio (부제: 친구와 수다를) 원래는 잔상에 가려고 했는데 잔상이 일찍 닫아서 근처의 콘띠오에 갔다. (이번에 보니 일, 월, 화는 저녁 6시에 닫고, 수~토는 저녁 9시에 닫는다. 콘띠오는 요일 상관없이 저녁 9시에 영업종료)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너무 독서실 분위기라 친구랑 잠시 고민을 했다. 내부에 앉아있는 손님들이 전원 혼자 온 분들이고, 전부 책을 보거나 노트북으로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카페 사장님한테 "저희 여기서 얘기해도 돼요?"라고 물었더니 사장님 미소를 지으면 흔쾌히 "그럼요!"라고 답해주셔서 마음 편히 주문을 했다. 디카페인 원두가 없어서 나는 지리산 꿀돌배 차를 주문했고, 친구는 아인슈페너를 주문했다. 너무 귀엽게 세팅되어서 나왔는데 차가 너무 맛있었다. (친구도 커피 맛있다고 후기 나눠주었다.) 꿀돌배는 진짜 .. 2024. 11. 20. 대학로 크림스테어 (내 친구의 아지트) 친구가 아지트를 찾았다고 해서 주말에 서울 나들이로 대학로에 다녀왔다. 대학로 큰 길가 탐앤탐스 뒤편에 자그마한 카페가 숨어있었다. ^^ 카페 2층에 올라가니 대학생 시절 살았던 자취방 원룸이 아기자기 예쁘게 세팅되어 있었다. (칙칙했던 내 자취방과는 다르게 밝고 예뻤던... 나도 예전에 자취할 때 이러고 살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간만에 다섯 명이 모였는데 조용하면서도 왁자지껄 우리만 앉아서 대화를 했더니 그렇게 여유롭고 좋을 수가 없더라... 다섯 명이 여유롭게 앉을만한 큰 카페에 갔다면 우리끼리 얘기하는 소리와 다른 사람들 대화 소리로 꽤나 시끄러워서 모임이 끝나고 나면 귀가 웅웅 거렸을 것이다. 이번에는 편안한 아지트에서 다른 소음 없이 고스란히 친구들 목소리와 웃음소리만 .. 2024. 9. 7. 노윤 @ 계동 계동 한 바퀴 구경 하다가 만두 먹으려고 했는데 가려던 곳이 쉬는 날이라 갑자기 방황을 하게 됐다. 지나가다가 급 들어가 보고 싶어 져서 즉흥적으로 "노윤"이라는 곳에서 식사를 했는데 맛있어서 후기를 남겨본다. 주문하면 버터 바른 모닝빵을 가져다주는데 살짝 바삭 + 따뜻 + 부드러움 + 고소함 조합이 상당히 좋았다. 기본템이 맛있어서 본 메뉴에 대한 기대감이 확 올라갔다.트러플 오일 파스타랑 버섯 크림 리조또를 시켰고 둘 다 너무 맛있었다. 프릳츠 도나스로 1차 와플로 2차 먹방까지 한 상태였지만 맛있어서 깨끗이 접시를 비웠다. 친구랑 각자 먹고 싶은 걸로 1개씩 주문했는데, 주문해 놓고 보니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메뉴가 없어서 왠지 느끼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됐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느끼하다는 생각.. 2024. 5. 18. 프릳츠 @계동 친구랑 계동 나들이를 다녀왔다. 창덕궁 앞에서 만나서 카페를 찾아 어슬렁거리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다녀왔다. 위의 사진 속 입구로 들어가면 아래 사진과 같은 앉는 공간이 있다. 앉아서 먹고 가려면 일단 이쪽에 자리부터 잡아야 한다. 아래 사진의 왼편 중앙에 있는 공간에서 커피와 빵을 팔고 있다. 야외에 의자가 많이 깔려있어서 날씨가 좋을 때는 밖에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아침 이른 시간이라 실내에 자리를 잡았다. 안에 들어가면 오른편에는 주문하는 곳, 왼편에 빵 진열대(하단 사진 참고)가 있다. 빵이 큼직한 건 좋은데 가격이 좀 비싼 편이었다.도나스는 가져다 놓자마자 매대에서 사라지는 것 같길래 나도 사 먹었다. 먹어보니 크림이 너무 산뜻하고 맛있어서 살짝 기름진 빵이랑 잘 어울렸다. 커피랑 .. 2024. 5. 13. 스시욘즈 (삼성역 스시오마카세) 오래간만에 친구 만나서 다녀온 스시집 가게이름이 정확히는 すしよんじゅう(스시40)... 너무 맛있게 먹고 와서 지도에 즐겨찾기 하려고 '스시욘쥬', '스시욘주'로 찾으니 안 나오더라. 검색 결과에 보니 '스시욘즈'로 적힌 리뷰들이 보이길래 '스시욘즈'로 지도에서 찾으니 드디어 나오더라는... 친구 점심시간에 맞춰서 식사해야지... 밀린 얘기도 해야지... 마음이 급해서 가게 이름 뜻을 물어보려고 했는데 물어보지 못하고 왔다. 다음에 가면 꼭 물어봐야지... 내가 빼먹은 게 아니라면 디저트 포함 총 17가지가 나왔다. 음식이 한 점, 한 점 나오다 보니 처음에 먹기 시작할 때는 양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 먹고 나니 엄청 배불렀다. 초밥에 간장을 발라서 접시에 놔주기 때문에 별도로 간장 종지가 없다... 2024. 1. 30. 애프터눈티 @그랜드하얏트 서울 갤러리 [부제: 탄수화물에 취한 23년 송년회] 야근에 허덕이는 워킹맘 둘이서 큰맘 먹고 휴가 내서 송년회 하러 다녀온 그랜드하얏트 서울 갤러리 미리 예약을 못해서 전화했더니 창가 자리 아닌 뒷자리 남아있대서 갔는데 창가 자리보다 자리가 편해서 난 더 만족했다. 1부가 1시 반 시작인데 20분 정도 먼저 도착했다. 일찍 도착했다고 하니 바로 자리 안내해 주고 차부터 먼저 가져다줘서 기분 좋게 티타임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인당 4개의 미니 케이크를 예쁘게 스탠드에 플레이팅 해서 가져다준다. 미니 케이크가 나오기 전에 이미 배부르게 먹어버려서 케이크 절반은 그대로 놓고 나왔다... (쩝...) 남긴 케이크가 너무 아까워서 혹시 포장해 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안된다고 한다... 아깝지만 이미 탄수화물에 매우 많이 .. 2024. 1. 2.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