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먹고 마시고 쇼핑하는 즐거움/분당43 판교 오복수산 (부제: 또간집) 일본 원전 이슈때문에 해산물 섭취를 줄이려고 노력 중이긴 한데 띵똥이 해산물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주 1회 이상은 외식 메뉴에 해산물이 포함되고 있다. 주말에 띵똥한테 뭐 먹고 싶어?라고 물어보면 요새 1순위로 꼽는 곳이 오복수산이다. 고기 집에서는 고기 1인분 먹으면 더 이상 먹지 않는 띵똥이 오복수산에서는 2인분 이상 (본인이 시킨 음식 2가지와 내가 시킨 음식의 일부)을 먹다 보니 적극적으로 식사하는 아들을 보고 싶어서 어쩔 수 없이 가게 된다. 매우 자주 가는 곳이지만 이미 예전에 블로그에 후기를 작성한 곳이라 추가적으로 블로그를 작성하지 않고 있었는데, 최근에 나온 신메뉴 2가지(시메사바 카펠리니, 복어 튀김)에 띵똥이랑 내가 완전 푹 빠져있어서 블로그를 또 작성해 본다. (예.. 2025. 6. 1. 판교현대백화점 이타마에스시 판교현대백화점 지하 1층 판교역 연결통로 근처에 이타마에스시가 생겨서 띵똥이랑 다녀왔다. 바로 옆 테이블에 우리처럼 엄마와 아들이 같이 온 집이 있었는데 그분들은 우리보다 스무 살 정도 많아 보이는 분들(아들이 30대, 어머니는 50-60대)이었다. 그분들을 보니 20년 후에 띵똥이랑 나랑 외식 가서 앉아있으면 저런 느낌이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화 내용은 들리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성인이 된 아들과의 대화를 너무 즐거워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나중에 저럴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초밥 좋아하는 띵똥은 극상 니기리 세트, 편하게 퍼먹고 싶었던 나는 바라치라시를 주문했다. 가격이 꽤 비싸서 놀라기는 했지만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또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먹었다. 극상 니기리 .. 2025. 4. 26. 판교 홀썸치킨 보통은 퇴근길에 전화 주문해 놓고 픽업해 가는데 오래간만에 홀썸치킨 매장에서 먹고 왔다.요새 금요일 저녁 회식이 줄었다고 하더니 정말인 것 같았다. 다른 요일에 들렸을 때는 회식 인파가 많았는데 금요일 저녁에 갔더니 우리 같은 가족 단위로 온 테이블이 더 많아 보였다. 포장에는 또띠아칩이랑 살사가 기본 제공되지 않는데 매장에서 먹으니 이런 것도 준다고 띵똥이 좋아했다. ^^ 우리 집은 다들 달달한 음료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평소 탄산음료를 잘 시키지 않는데 띵똥이 메뉴판에 있는 자두에이드를 보더니 마셔보고 싶다고 해서 주문했다. 자두에이드에 자두맛이 매우 살아있어서(!) 기대 이상 맛있게 마셨다. (제대로 된 자두청이 듬뿍 들어있어서 나는 띵똥이 마신 에이드에 냉수를 추가해서 재탕해서 마셨다. 재탕하니.. 2025. 4. 14. 판교 숙성도 아는 분이 제주도에서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못 갔는데 가까운 곳에도 있다며 데려가셔서 처음으로 가보고 마음에 들어서 띵똥도 데려갔다. 육고기를 즐겨 먹지 않는 띵똥이 웬일로 여기에서 먹는 돼지고기는 곧잘 먹어서 아들한테 고기 한 점이라도 더 먹여보려는 마음으로 종종 가고 있다. 띵똥이 여기에서 고기를 더 잘 먹는 이유 중 하나는 갈치속젓, 명란젓, 고사리, 와사비 등과 같이 고기랑 잘 어울리는 반찬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하단에 사진은 없지만;;; 이 집 식사 메뉴 중에 갈치속젓볶음밥도 별미이다. 젓갈 싫어하는 사람들한테는 불호일 수 있지만, 젓갈 좋아하는 띵똥이랑 나는 극호 메뉴이다. 갈치속젓에 밥을 잘 볶아서 날치알과 김가루를 먹음직스럽게 올려서 뜨거운 돌솥 그릇에다가 가져다주는데 식사 마.. 2025. 4. 9. 서현동 어식백세 작년부터 많이 바빠지면서 생선 좋아하는 띵똥한테 집에서 생선구이를 잘해주지 못하고 있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요리하고 설거지할 에너지가 없는 상태인 날 집 근처에 있는 어식백세를 애용하고 있다.고등어가 특히 양도 많고 맛있어서 갈 때마다 고등어는 기본으로 시키고, 갈치, 삼치, 임연수를 돌아가면서 시켜 먹고 있다. 밥, 반찬 없이 생선구이만 포장해 가면 7천 원 할인이 되니 집에 밥은 있는데 반찬이 마땅치 않은 날에는 생선구이만 포장해 가기도 한다. 생선구이가 주목적이지만 가끔씩은 솥밥에 정갈한 반찬이 생각나서 가기도 한다. 갈 때마다 느끼지만 직원분들이 모두 너무 친절하신 것도 장점이다. 그러고 보니 띵똥이랑 맛있는 거 사 먹는 것이 내 경제활동의 큰 원동력,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열심히 벌어서 .. 2025. 4. 6. 판교 스시이찌 가성비 오마카세로 아는 분한테 추천받아서 판교 스시이찌에 다녀왔다. 런치 오마카세 2만 5천 원이었고, 런치는 음료를 필수로 주문할 필요가 없었다. (디너는 3만 8천 원 + 음료 1개 주문 필수)다녀온 소감은 정말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였다. 초밥이 다 너무 맛있어서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왔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식사 시간이 50분으로 살짝 촉박했던 점이다. 이 날 우리 일행이 가게를 못 찾아서 10분 정도 지각하는 바람에 식사 시간이 더 짧게 느껴졌던 것도 있다. 저녁 식사는 1시간 40분이라는데 다음에는 여유 있게 저녁을 먹으러 가 볼 생각이다.이 날 먹었던 초밥 사진을 순서대로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튀김은 초반에 추가 주문해야 해서 내가 도착하자마자 주문을 넣었다. 냉동식품 튀겨주는 게 아.. 2025. 3. 18. 전주 현대옥 분당서현역점 올 겨울 들어 많이 추웠던 주말 저녁에 친구랑 동네 한 바퀴 산책 중 대화하다가 둘 다 뜨끈한 국밥이 먹고 싶어졌다. 친구가 언니한테 전수받은 맛집이 있다며 같이 가자고 해서 처음으로 전주 현대옥에 가보았다. 서현역 AK백화점에서 영풍문고 방향으로 가는 길은 평소에 정말 자주 다니는 곳인데 바로 뒤편 길은 잘 다니지 않다 보니 전주 현대옥은 평소에 발견할 기회가 없었다. 내가 자주 다니는 길 바로 근처에 이런 맛집이 있었는데 모르고 있었다니!!! 앞으로 눈을 더 크게 뜨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며 가며 자주 들리는 KFC, 버거킹과 같은 건물의 1층인데 AK백화점(서현역)에서 영풍문고로 가는 방향에서는 보이지 않는 뒤편 매장이라 그동안 몰랐던 것 같다. 친구한테 이곳을 전파한 언니의 추천이 ".. 2025. 1. 25. 이가네양꼬치 @판교 회식 때 이가네양꼬치를 가보고 맛있어서 띵똥이랑도 다녀왔다. 주말 낮 시간에 갔더니 나처럼 아이들 데리고 온 분들이 많았다. 띵똥이 등심꼬치 돌아가며 익는 모습을 재미있다고 엄청 좋아했다. 등심꼬치를 먹다가 양갈비를 추가 주문했는데 양갈비 가지고 온 직원분이 원래 양갈비 먼저 먹고 등심꼬치 먹는 게 더 맛있다고 팁을 슬쩍 얘기해 줬다. 메뉴는 아래와 같다. 회식 때 탕수육, 가지요리, 온면, 볶음밥, 토마토계란탕 같은 메뉴도 먹어봤는데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다. 탕수육이랑 가지요리도 또 먹고 싶었는데 띵똥이랑 둘이 먹기엔 양이 너무 많아서 이 날은 포기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55 KCC웰츠타워 B동(아브뉴프랑 마주 보는 대로변 1층에 위치) 2024. 12. 27. 스시혼 @판교 아브뉴프랑 아브뉴프랑에 있는 스시혼은 꽤 오래전에 다녀온 적이 있는 곳인데 오래간만에 생각이 나서 한 번 가보았다.주말에도 런치 메뉴가 가능했고, 심지어 이번 주에는 런치메뉴 10% 할인까지 하고 있어서 가성비 좋은 식사를 하고 왔다. 스시정식을 시켰는데 스타터로 샐러드랑 곤약튀김이 나왔다. 곤약을 튀겨서 간장 소스에 같이 줬는데 튀겨도 질깃한 곤약의 식감이 특이했다. 두 번째로 스시와 장국이 나왔다. 스시는 왼편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먹으라는 설명과 한치와 계란 스시는 간장을 찍지 않고 먹는 것이 더 낫다는 추천을 받았다. 계란 스시의 계란이 카스텔라 맛이라 특히 인상 깊었다. 다음 스시가 나오기 전에 우동이 먼저 나와버렸다. 스시 다 먹고 받을 줄 알았는데 중간에 받아서 스시랑 우동 국물 같이 먹는 것도 괜찮은.. 2024. 12. 15. 양산도 @판교푸르지오월드마크 상가 띵똥이 감기에 걸렸는데 2주 넘게 나을 듯 낫지 않아서 신경이 쓰이던 차에 띵똥이랑 판교 롯데마트에 식료품 쇼핑 갔다가 급 몸보신 메뉴 장어가 생각나서 양산도에 다녀왔다.띵똥은 테이쇼쿠(=정식), 나는 가지장어덮밥을 주문했다. 장어 양이 적은 건 아쉬웠지만, 겉바속촉으로 잘 구워서 맛있게 먹었다. 띵똥이 감기 걸려서 입맛 없어 하는 상태라 장어 적다고 불평을 하지 않았는데, 평소 같으면 장어 한 마리를 추가했어야 할 것 같다. 가지랑 장어랑 올려주는 가지장어덮밥은 모자란 장어가 가지로 잘 커버(!)가 되었다. 버터를 같이 주는데 버터랑 가지, 장어, 밥을 비벼 먹으니 간장 양념 풍미가 확 올라와서 더 맛있었다. 장어 양 때문에 "내가 이래서 한동안 집에서 구워먹었지..."라고 생각하면서 먹기 시작했는데,.. 2024. 11. 25. 채운 @운중동 갑자기 퇴근이 예정보다 늦어져서 띵똥 픽업이 약속시간보다 많이 늦어진 날 혼자 잘 기다려준 띵똥한테 미안한 마음에 먹고 싶은 거 사준다하니 생선구이가 먹고 싶다고 했다. 채운 생각이 나서 전화하니 라스트오더가 8시라고 했다. 전화로 시간 확인하고 열심히 달려서 도착했더니 7시 55분이었다. 띵똥이 쭈꾸미볶음이랑 갈치를 골라서 부랴부랴 주방 마감 전에 주문을 했다. 최근에 아이랑 라스트 오더 시간 5분 전에 도착한 다른 곳들에서는 거절당한 적도 있었고, 라스트 오더를 받긴 했지만 퇴근 직전에 도착한 손님이라 불편함을 마음껏 표현하면서 서빙하는 분을 만난 적도 있었다. (동일한 월급쟁이 입장에서 칼퇴를 방해한 손님이 반갑지 않은 것을 충분히 이해해서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엄마 때문에 이미 오래 기다렸는.. 2024. 11. 11. 에낭(EGNANG) 에그타르트 친구가 오다 주웠다 컨셉(!)으로 덜렁 건네주었다. 상자에 써있는 글자가 EZNAG로 보여서 이건 뭐지 하면서 열어봤더니 탐스러운 에그타르트가 들어있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EZNAG이 아니고 EGNANG이었다!) 띵똥이랑 한 개씩 꺼내 들고 먹는데 너무 맛있어서 사진을 찍었다. (먹기 전에 완성체로 찍었어야 했지만 언제나 성격 급한 나란 사람...^^;;;;;) 타르트는 쿠키 같은 식감이었고, 속에 크림은 커스터드 푸딩 같은데 크림 양이 많아서 매우 흡족했다. 한 입 가득 베어 물고 아메리카노를 마시니 너무 잘 어울렸다. 찾아보니 판교 현대백화점이랑 잠실 송파나루역 근처에 매장이 있던데 다음에는 내돈내산 하고 먹으러 가봐야겠다. 2024. 11. 8.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