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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잡다한 일상12

구찌 길티 샤워젤 "내가 너 구찌 가방은 못 사줘도 이 정도는 사 줄 수 있어!!!"라는 큰소리와 함께 구찌의 길티 샤워젤을 친구한테 생일 선물로 받았다. ^^ 구찌에서 샤워젤도 나온다는 사실을 친구 덕분에 알게 되었다. 내가 사용해 본 샤워젤 중에서 ml당 가격이 가장 비싸서 쓸 때마다 죄책감이 느껴지려고 한다. 그래서 샤워젤 이름이 guilty인 걸까... ^^ㅋ 샤워하면서 몸에 향수를 들이 붙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향이 매우 요란하다. 향 구성(하단의 제품 소개 페이지 캡처 참고)이 궁금해서 상품 소개를 찾아보니 역시나 시그니처 향수에 영감을 받아서 만든 바디 제품이라고 한다. 샤워하고 나서 남는 잔향이 꽤나 깊고 진해서 중년의 아줌마한테 어울리는 것 같다 ^^ 친구 덕에 써보게 되었는데 내 돈 주고 사기는 쉽지 .. 2024. 10. 9.
향수탐방 2 - LUSH 고체향수 Karma, Rose Jam 매년 생일 선물을 주고받는 친구에게서 Lush의 고체향수 Rose Jam과 Karma를 생일 선물로 받아서 사무실에서 잘 사용하고 있다. (작년에 Rose Jam을 선물 받고 너무 잘 써서 올 해에는 Karma로 선물 받았다.) 고체 향수라 향기 지속 시간, 발향은 액체 향수 대비 덜한 편인데 오히려 그래서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좋다.집중력이 흐려지기 쉬운 낮 시간에 고체 향수를 손가락으로 살짝 문질문질해서 손목이나 귀 뒤편에 발라주면 다른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나 홀로 충분히 향을 즐길 수 있다. 장미와 레몬이 대표 성분인 Rose Jam은 그윽한 장미향과 달큰한 향이 어우러져 있다. 기분이 가라앉는 날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사용하면 밝음 에너지를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단, Rose Jam의.. 2024. 6. 30.
비빔면 (부제: 다이어트도 안되고 삐뚤어진 날) 요새 운동 부족 탓인지 호르몬 탓인지 야금야금 다시 살이 찌기 시작해서 이번 주에는 저녁 7시부터 다음 날 11시까지 안 먹는 간헐적 단식 + 저녁은 6시 정도에 그릭요거트랑 그래놀라 조금 + 매일 운동도 조금씩 했다. 그래도 1킬로는 줄었겠지... 라는 생각으로 오늘 (토요일) 아침에 체중계 위에 올라갔는데 되레 1킬로가 늘었더라!!! 식구들 저녁 챙기고 나서 치우는데 뭔가 급 현타가 와서 비빔면을 끓였다. 어!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좋아하는 비빔면도 참고... 저녁을 안 먹은 거야?!!! 먹고 싶은 거 참았는데도 이렇게 찔거면 그냥 먹고 쪄버릴 거야!!! 확~~~ 삐뚤어지겠어!!! 비빔면 끓이면서 옆에서 고기도 굽고, 최근에 김여사님이 만들어준 열무김치도 잔뜩 꺼냈다. 먹고 나서 비빔면 봉.. 2024. 5. 11.
향수 탐방 1 - 조말론 잉글리시 페어 & 프리지아 코롱 + 머르 & 통카 바디크림 향수를 좋아해서 임신하기 전까지 향수를 다양하게 사용하다가 임신을 인지한 날부터 작년까지 10년 넘게 향수를 사용하지 않았다. 이제 띵똥이 많이 커서 향수를 써도 되겠다는 생각과 최근 몇 년 점점 땀을 더 흘리는 체질로 바뀐 것 같다는 생각, 중간중간 한 번씩 스스로의 체취가 거슬린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향수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아가씨 때 쓰던 향과 중년의 향이 같을 수는 없겠다는 세월에 대한 인정(!)과 이왕 오래간만에 향수 쓰는데 다양하게 써보고 골라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작년부터 초미니 사이즈의 다양한 향수를 사서 써보고 있는 중이다. 야금야금 사용해 본 향수가 10가지가 넘다 보니 어느 순간 헷갈리기 시작해서 정리 차원에서 기록으로 남겨보려 한다. 작년 연말에 조말론(Jo Malone London.. 2024. 3. 14.
사무실에서 간단히 저녁 먹기 - 햇반 스팸김치볶음밥 월요병 때문에 그런 건지... 오늘따라 당이 심하게 딸려서 그래놀라를 야금야금 집어먹었다. 그래놀라를 집어먹는데 영 양이 차지 않아서;;;;; 급 위기감이 들었다. 이러다 입 터지면 위험하다!!! 6시가 되기 전에 제대로 밥을 먹고 오늘의 섭취를 끝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늘같은 위기상황을 대비해 냉동실에 모셔두었던 스팸김치볶음밥을 꺼냈다. 원래는 저녁으로 6시 정도에 삶은 계란, 요거트, 샐러드 종류로 간단히 먹지만, 오늘 같은 날 애매하게 먹었다가는 밤에 식욕을 참기 어렵기 때문에 아예 스팸김치볶음밥으로 흡족한 식사를 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밤 시간에 간식이 땡기지 않는 것을 보았을 때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스팸이 듬뿍 들어있어서 상당히 기분 좋게 먹은 스팸김치볶음밥... 먹어서 즐거웠.. 2024. 3. 11.
도그데이즈 (스포 거의 없음 + 컬리×롯데시네마제휴 1+1쿠폰 사용) 웡카 보러 갔을 때 도그데이즈 예고 영상을 보고 계속 궁금해서 극장에 보러 다녀왔다. 윤여정, 김윤진, 유해진, 다니엘헤니... 내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님들이 총 출동하는 영화라 보기 전부터 기대가 됐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좋은 배우들이 너무 좋은 영화를 만들었구나 싶어서 마냥 너무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 출연한 배우분들이 모두 영화 속 인물에 너무 잘 맞게 캐스팅이 되어서인지, 아님 모두들 연기를 너무 잘해서 그런지 영화가 아닌 현실 속 이야기 같았다. "가족"의 의미와 정의(definition)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하고, 생명의 무게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 특별히 개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만큼은 나도 한 명의 애견인이 되어 잃어버린 개와 아픈 개들의 건강.. 2024. 2. 17.
결혼 답례품 꿀 같은 부서의 결혼한 직원이 결혼 답례품으로 꿀을 돌렸다. 라떼는(ㅋ) 결혼답례품이 대부분 떡 아니면 쿠키였던 것 같은데... 꿀을 받으니 역시 MZ는 다르군! 하고 살짝 오버하는 리액션이 나오더라... 꿀이 식재료 중에 생명력(=보관기간)이 매우 긴 편에 속하기 때문에 오래오래 잘 살겠다는 신혼부부의 다짐과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새 빵 + 카이막치즈 + 꿀 조합에 푹 빠진 띵똥 때문에 꿀 소비가 많이 늘어서 집에서 매우 유용할 것 같다. 2023. 12. 28.
스타벅스 2023 라미펜 샌드 색상 항상 프리퀀시는 애매하게 5-6개 정도 모여서 주변에 나눔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역으로 내가 지인한테 프리퀀시 나눔을 왕창 받아서 프리퀀시 선물을 받았다. 라미펜 좋아하는데 마침 이번 선물에 라미펜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색상 선택은 거침없이 샌드 색상으로 완료!!!!! 기존에 내가 쓰던 라미펜보다는 살짝 작은데 그립감 괜찮고 필기감은 평이한 볼펜 느낌이다. 볼펜심 두께가 0.8mm라 살짝 두께감이 있다. 펜홀더에 펜이 2개가 꽂힌다. 기존에 쓰던 라미펜이랑 같이 꽂아주니 짝꿍이 생긴 것 같아서 괜히 혼자 더 흐뭇했다. 펜홀더에 꽂아놓으니 가방에 넣어도 펜이 굴러다니지 않아서 좋다. 의외로 펜홀더가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우리 집 주변에는 라미펜이 없어서 율동공원점까지 가서 받아왔다. 율동공원점은 저.. 2023. 12. 23.
갑상선 항진증 관련 약 복용기 (갑상선 항진증 진단받고 먹는 약에 대한 개인의 복용기로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실제 약 복용은 각자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 진료와 처방을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1.메티마졸 갑상선 항진증 치료약으로 많이 쓰이는 약이고, 나도 먹고 있다. 갑상선 상태에 따라 복용 양이 달라지는데 나의 경우 처음에는 하루에 6알로 시작해서 점점 줄였고, 재발하고는 하루 3알로 시작해서 최근에는 하루 1.5알로 줄여서 복용 중이다. [작은 팁 1] 메티마졸은 반 알로 먹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약국에서 쪼개서 받아오기보다는 쪼개지 않은 상태로 받아다가 집에서 알약 커팅기로 직접 잘라먹는 것을 추천한다. 약국에 따라서는 약사분이 손으로 직접 쪼개주시는데 약이 작아서 절단하기 쉽지 않다 보니 손톱으로 눌러야 .. 2023. 12. 13.
갑상선 항진증 재발기 갑상선 항진증이 재발했다. 의사 선생님과 얘기하다보니 최근 몇년 간 기억이 헷갈려서 글로 정리해 봐야겠다는 생각에 재발기를 남겨본다. [최초 발병 - 2019년~2021년] 2018년 연말에 2번의 교통사고와 자잘한 이벤트들 이후 19년 연초부터 감기몸살에 걸린 것처럼 컨디션이 꾸준히 안좋았다. 일상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컨디션이 안좋은 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넘겼던 것 같다. 4월: 너무 몸이 안좋아서 내과에 갔고 의사선생님이 독감 같다고해서 독감 검사를 했으나 독감이 아니었다. 5월: 회사 종합검진 안내가 뜨자마자 제일 빠른 날로 예약하고 종합검진을 받았다. 6월: 건강검진 결과 혈액검사에서 갑상선 항진증 소견이 나왔다. 7월: 종합병원에서 갑상선 항진증 진단을 받고 메티마졸 복용을 시작했다... 2023. 11. 29.
[2022/11/25] 고카프 킨텍스 PART2 - 텐트 고민 텐트 지름신이 내렸다. 아일랜드패커스의 스톤쉘터에 꽂혀서 구매 버튼을 누르고 싶어서 손끝이 간지럽던 참이다. 지금 쓰고 있는 퀘챠 팝업텐트를 7년 전에 20만 원 정도 주고 사서 캠핑을 잘하고 있었는데 이제 띵똥이 많이 커서 텐트를 좀 키워봐야겠다 싶었다. 이번에는 100만 원대의 예산으로 진지하게 텐트 업그레이드를 해 볼 생각이라 이번에 사면 앞으로 최소 10년은 쓸 생각이다. 일산 킨텍스에서 마침 고카프가 열린다는 걸 알게 되어서 나의 선택지를 검증하기 위해서 다녀왔다. 가서 보니 너무 좋고 예쁜 텐트가 많아서 눈이 돌아갔다 ^^;;;;;;; 고카프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텐트는 캠빌의 터틀돔텐트이다. 텐트 설치 난이도는 낮으면서 베스티블 연결, 차박까지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게 너무 맘에 들었고, 돔.. 2022. 11. 26.
헬리코박터균 제균 고통스러웠지만 다행히 성공적이었던 나의 헬리코박터균 소탕 히스토리... 7월에 건강검진 결과 듣고 헬리코박터균 양성이니 제균 치료 필요하다는 얘기 듣고 약을 받아왔다. 출장, 휴가 등등 일정이 있다하니 일정 끝나고 먹기 시작해도 된다고 해서 약 받아온 지 3주만에 복용 시작. 약 먹고 설사, 구토, 어지러움 등 무시무시한 부작용 후기를 많이 봐서 8월 15일 월요일 연휴가 있는 주말을 앞두고 복용 시작. (다시 생각해도 탁월한 선택이었다.) D1 (8/12) 금요일 저녁 10시 반 첫 항생제 복용 시작. 첫 날은 별 탈 없이 시작 D 2~3 아침마다 목이 따끔따끔한 채로 눈을 뜸 하루종일 두통과 무기력함에 눌려 누워서 시간을 보냈다. 주말이라 천만다행이라 생각. 평일이었다면 휴가 사용이 필수였을거다. D..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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