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내 돈 주고는 못 사지만 선물로 받으면 좋은 아이템"이라면서 생일 선물로 산타마리아노벨라의 왁스타블렛을 보내줬다. 택배 상자를 열자마자 친구가 왜 그렇게 표현했는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을 바로 했다. ^^
내 돈 주고 사기에는 작은 왁스 타블렛 두 개의 가격이 너무 비싸지만 (정가가 4만 5천 원이다;;;), 선물로 받으니 너무 좋았다.
택배 상자를 열었더니 작고 고급진 상자와 쇼핑백이 들어있었다.
아직 포장을 다 열지 않았지만 이미 왁스타블렛의 고급진 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예쁜 상자를 열면 아래 사진처럼 2개의 왁스 타블렛이 들어 있다. 피렌체 1221 에디션에 9가지 왁스타블렛이 있는데 내가 선물 받은 멜로그라노(Melograno)는 미르틀(Myrtle) 허브잎과 핑크 페퍼를 넣어서 만든 왁스타블렛이다. 멜로그라노가 달콤한 석류 향기라는데 실제로 향을 맡하보니 비누향이 이렇게 달콤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왁스타블렛을 어딘가에 묶어서 걸어놓을 수 있게 끈이 묶어져 있는데 나는 상자 뚜껑을 연 상태로 옷 장 한켠에 넣어두었다.
요 며칠 아침 저녁으로 옷방에 들어갈 때마다 은은하게 느껴지는 멜로그라노 향 덕분에 기분이 너무 좋다. 좋은 향을 맡을 때마다 나를 생각해 주는 좋은 친구 생각이 나서 더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내돈내산 하기에 엄두가 나지 않는 아이템이었는데 다음에는 내돈내산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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