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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돌아다니기/강원도

제천 스테리움 (부제: 땡땡이 커밍아웃)

by 띵똥맘 2022.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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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김숙님 팬이고, 땡땡이다. (뜬금 없는 커밍아웃...ㅋ)
매주 수요일 비밀보장이 업로드 되면 꼬박꼬박 챙겨 보고, 송은이, 김숙님의 유튜브도 구독 중이다.

김숙님의 21년 12월 13일 유튜브 영상 "캠핑 어그로꾼 김숙 이번엔 진짜 장박 영상_최종_최최종-final.mp4" 에 보면 멋진 베이지 텐트를 장박용으로 치는데 그 장박 텐트가 있는 곳이 제천의 스테리움이다.
스테리움 제천 홈페이지

[직접 찍은 김숙님의 장박텐트 사진]

(김숙님은 없었지만 김숙님이 쳐놓은 텐트를 보며 연예인 만난 것 마냥 신나서 사진을 찍었다. 베이지색 텐트 뒤의 검정텐트는 다른 영상에서 보면 사우나실로 만든 텐트다. (엄지척!))


유튜브에 보면 김숙님이 캠핑장 가는 길에 쇼핑하느라 시간이 늦어져서 텐트를 못치고 같은 캠핑장에 있는 카라반에서 하루 자는 장면이 있다. 영상 속 깔끔한 카라반이 맘에 들어서 영상 보다가 바로(!) 덜컥(!) 예약을 했다.

매우 갑작스러운 예약이었지만  따뜻하고 즐겁게, 그리고 안전하게 카라반 캠핑을 하고 올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코로나 때문에 조심스러운 마음을 안고 갔는데 카라반을 한 칸씩 띄워가며 배정해서 저절로 거리두기가 되는 상태라 한결 마음이 편했다.
 

[카라반 전경]

카라반이 이동식 집처럼 생겼는데 생긴 지 얼마 안 된 새거라 그런지 엄청 따뜻했다.
카라반 안이 복층이라 아래에서 2명, 위에 복층에서 2명이 편히 잘 수 있는 크기이다. 
카라반 안에 있는 화장실 겸 샤워실이 깨끗해서 더 편하게 쉴 수 있었던 것 같다. 
(단, 화장실에 비누, 샴푸, 린스가 없어서 챙겨가야 한다.)
복층 천장에 일부가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밤에 누워서 별을 볼 수 있었던 것도 참 좋았다.
카라반 앞 데크에 캠핑의자랑 테이블도 있어서 편리했다. 평소 들고다니는 의자가 있어서 가져갔는데 안 가져가도 될 뻔했다.
 

[불멍과 고구마]

초저녁에 커다란 화로에 장작 넣고 불멍도 하고, ("불멍 세트" 추가요금 필요)
고구마랑 새우도 구워먹었다. 한 겨울에 장작불로 만든 군고구마는 꿀맛이었다.

딱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아이들 관련 시설이 없었다는 점이다.
겨울이라 추워서 밖에서 놀기 어려운 것도 있어서 밤에는 실내에서 띵동이랑 윷놀이, 카드 놀이를 했다.
 
기회가 된다면 나도 장박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한 캠핑장이었다.
띵똥이 좀 더 크면 같이 텐트도 치고, 더 다양하게 놀 수 있을테니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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