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Irish Pub - The Brazen Head @ Dublin 8

1198년부터 운영되었다는 더블린 술집이다. 현재 건물은 1754년에 지어진 거라고 한다. 엄청 매우 오래된 술집이고, 들어가면 정말 오래된 게 느껴지는 곳인데 오래된 어두움이 아니라 오래된 편안함이 느껴져서 다들 그렇게 많이 가는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이 집 안주 맛집이다!
 
The Brazen Head 공식 홈페이지
https://brazenhead.com/

지나다닐 때 보면 주말엔 점심시간부터 하루종일 사람이 가득하고, 평일은 7시 정도부터는 꽉 차서 줄 서야 할 때도 있다. 저녁시간에 음악 공연도 하는데 공연할 때 앉아있으면 유럽 영화 한 장면에 내가 조연이 되어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Brazen Head 의 외관사진]

앉으면 일단 맥주부터 주문... ㅋ
여기서 마시는 맥주는 뭔가 맥주 거품이 더 쫀쫀한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

[일단 시작은 맥주]

갈 때마다 먹는 소고기 기네스 스튜는 여전히 양 많고 맛있었다.
치킨을 받아 보고는 살짝 실망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냉동치킨이 아니고 생고기로 만들었는지 닭가슴살 결과 육즙이 살아있어서 너무 맛있었다. 곁들여 나온 양배추 샐러드도 너무 잘 어울려서 대만족!
먹다가 안주를 더 시킬 생각이었는데 세 명이 먹기에는 두 접시만 시켜도 충분히 배부를 정도로 양이 많았다.

안주가 맛있어서 그런지 많이는 아니지만 아이들 데리고 가족들이 다 같이 온 테이블도 두 세집 있었다.

[Chicken Goujons & Chips 와 Beef & Guinness Stew]

 

[메뉴판]

더블린 시내 스파이어 주변이나 템플바 같은 유명 펍 쪽과는 거리가 좀 있지만 여기가 적당히 북적거리고 적당히 편안해서 매 번 더블린 갈 때마다 들리게 되는 것 같다.
반쯤은 동네 사람 반쯤은 관광객이 섞여서 조화로운 곳...
다음 출장에도 들렀다 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