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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나들이/2023 Tokyo-Yokohama

다이이치호텔 @도쿄 신바시

by 띵똥맘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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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기간 우리의 베이스캠프는 신바시역(新橋駅) 근처의 다이이치호텔(第一ホテル東京)이었다.

인터넷으로 도쿄 호텔 후기들을 검색해 보다가 아이 동반 여행으로 다녀온 분들이 좋았다는 후기를 우연히 보게 되어서 나도 다녀왔는데 대만족이었다.

1. 비교적 넉넉한 사이즈의 방
일본 호텔이 원래 방 사이즈가 작기로 유명한데 이 호텔은 다른 호텔 대비 일반 방도 사이즈가 넉넉했다. 캐리어를 바닥에 펼치면 보통은 지나다닐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캐리어를 펼쳐놓고도 편하게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로 방이 여유로웠다.

일본 호텔에 갈 때는 잠자는 용도니까 잘 자리 있으면 됐다는 생각으로 일부 포기(!)하고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작은 차이지만 조금 더 넓은 방이 머무는 기간 내내 마음을 크게 여유롭게 했다. 아이랑 다니는 여행이라 날씨가 안 좋다거나 아이 컨디션이 안 좋아져서 방에 많이 머물러야 할 경우 방이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은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화장실도 매우 넓어서 좋았다. 아래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왼쪽에 큰 욕조도 있다. 세면대 아래에 수건 수납장까지 아기자기해서 화장실도 맘에 들었다.
저녁에 호텔 앞 편의점에서 bath salt 사다 반신욕을 하니 호캉스 기분이 들었다.


2. 신바시역과 연결된 호텔
호텔 지하 2층이랑 신바시역이 연결되어 있다. 이번 여행기간에는 운 좋게 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비가 자주 오는 일본 날씨 특성상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비가 와도 공항에서 호텔까지 우산 없이 캐리어 끌고 아이 데리고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이 가능하다.

호텔 지하는 긴자선 신바시역과 가장 가깝다. 도착하는 날은 공항에서 아사쿠사선을 타고 와서 출구를 잘 못 찾아서 밖으로 나와서 호텔을 찾아갔는데 지하 연결 통로를 확인한 뒤로는 편해서 지하로 많이 다녔다.

JR, 유리카모메, 아사쿠사선 신바시역을 이용해서 호텔을 찾아가는 경우라면 일단 긴자선 갈아타는 방향으로 걸어가면 된다. 긴자선 개찰구 근처로 가면 아래의 사진처럼 호텔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호텔 내부에 있는 지하철역 연결 통로 안내문]
[긴자선 지하 개찰구 근처에서 볼 수 있는 표지판]

신바시역 연결 통로로 가면 빵집, 지라시스시 도시락 가게, 카페, 올리브영 같은 쿠스리야 등등이 있어서 편리하다. 우리는 연결 통로에 있는 도시락가게와 카페에서 사다가 주로 아침식사를 했다.

[화려한 아침 식사]

3. 도쿄타워가 보이는 방
끄트머리 일부이긴 하지만 방에서 도쿄타워가 보여서 좋았다. 좀 더 비싼 높은 층 방이라면 도쿄타워가 더 잘 보였을 것 같다. 창밖 뷰도 그럭저럭 만족스러웠다.


4. 편리한 교통
4개 전철 노선(긴자선, 아사쿠사선, JR, 유리카모메)이 호텔 코 앞이라 교통이 편리한데 그중 아사쿠사선 한 번 승차로 공항 이동(하네다 나리타 모두 가능)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좋았다.
(단, 아사쿠사선 모든 열차가 공항을 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공항까지 가는 열차인지 열차시간 확인을 미리 해야 한다. 그리고 구글에 나오는 열차 출발 시각과 실제 역에 붙어있는 출발 시각에 약간 차이가 있었다. 여유를 두고 움직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나리타공항에서 신바시역까지 노선]
[나리타공항에서 게이세이나리타 액세스 특급 타러 가는 길]
[역에 걸려 있던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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