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레드파이프 (REDFIFE)

연말 잔여 휴가 탕진(!) 목적으로 하루 휴가를 냈다.
휴가는 냈으나 막상 할 일은 없어서 간만에 친구랑 파주 드라이브를 갔다.
아줌마들은 남이 차려주는 밥상을 좋아하니까 드라이브 간 길에 점심 먹으러 갔다.
급하게 인터넷 서치로 찾아낸 곳...
상당히 큰 건물이 통째로 다 빵집 겸 레스토랑으로 운영 중이더라.

[REDFIFE 외관]

파주에 너무 오래간만에 가서 길을 헤매면 어쩌나 했는데 멀리서부터 눈에 띄어서 아주 쉽게 찾아갔다.

평일 낮 1시 좀 넘어서 갔는데 건물 앞 주차장은 다 찼고, 건물 뒤 지상주차장도 다 차서 깜짝 놀랐다. 건물 뒤편 지하 주차장에 주차... 주말에는 나같이 운전 미숙한 사람은 근처에도 못 오겠다 싶었다.

[현란한 메뉴판]

1층에 들어가자마자 우리를 반기던 현란한 메뉴판...
어리바리 아줌마들은 메뉴 고르는데도 한참 걸렸다.

[1층에 진열되어 있던 빵과 케이크]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았으나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침착하게 주문에 성공 ^^
우리의 선택은~ 파이프 치킨버거, 레드 까르보나라, 자몽에이드, 디카페인 콜드 브루

[Fife Chicken Burger]

치킨버거는 너무 커서 도저히 한 입에 먹을 수가 없어서 반으로 나눠서 먹었다. 구운 파인애플, 치킨, 소스, 빵 다 너무 맛있었고, 갓 튀긴 감자튀김도 당연히 맛있었다.

[버거랑 Red Carbonara]

치즈가 꾸덕한 까르보나라는 살짝 매콤했는데 밸런스가 좋았다. 까르보나라는 친구가 좋아하는 메뉴이고, 난 평소에는 그닥인데 이 날은 나도 맛있게 잘 먹었다.

[자몽에이드]

자몽에이드가 생각보다 달지 않으면서 자몽맛이 충분히 나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이긴 했는데 맛있고 양이 많아서 아줌마 둘이 흡족하게 식사를 했다.
맛있는 식사 덕에 더 기분 좋은 휴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