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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나들이/2024 EU

대한항공 인천 -> 파리 구간 이코노미석 기내식

by 띵똥맘 202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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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파리로 들어갈 때는 대한항공 이코노미석으로 갔다. 앉은 자세로 10시간 이상 가야 하다 보니 무릎 아파서 고생을 조금 하긴 했지만 맛있는 기내식이랑 최강야구, 해리포터 몰아보기로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른 거 신경 안 쓰고 오롯이 혼자 집중해서 영화를 몇 시간씩 몰아보는 게 얼마만인 건지...

어차피 비행기 타면 밥 먹을 거니까 공짜 커피 한 잔 받아 들고 공항 산책하다가 출출한 상태로 비행기를 탔다. 첫 식사는 제육쌈밥을 먹었다. 쌈밥, 미역국, 오이절임무침, 과일이랑 오란다 후식까지... 정말 너무 맛있었다.

[비행기에서 첫 식사]

사진은 없지만 식사 끝나고 2시간이 안 돼서 신라면 컵라면도 먹었다. 스튜어디스분들이 음식 준비하는 공간 바로 옆에 앉아서 준비 중인 음료랑 간식 종류가 다 잘 보이니까 더 알차게 챙겨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구아바 주스도 구비되어 있을 줄 몰랐는데 가만 보니 구아바 주스도 있길래 영화 보는 중간에 구아바 주스랑 아몬드 간식도 받아먹었다.

[간식으로 받은 샌드위치]

중간에 샌드위치도 주길래 샌드위치까지 맛있을 일인가?!!! 라고 혼자 감탄하며 깨끗이 먹었다.

[비행기에서 마지막 식사]

내리기 전 식사는 소고기덮밥이었다. 이것도 고기 양념이 짭짤하게 간이 잘 배어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비행기에서 잘 먹고 잘 놀다 내린 덕분에 도착해서 숙소에서 시간 맞춰 푹 자고 좋은 컨디션으로 일정을 시작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이번에 보니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예전보다 한식을 더 좋아하게 된 것 같다.
(기내식 때문에 KLM비지니스석에서 대한항공 이코노미석을 그리워했던 걸로 봐서;;;;) 나의 한식 선호도가 매우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내식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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