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향 인절미

도수향 떡이 맛있다고 소문은 들어봤지만
전화로 예약하고 강남까지 나가서 픽업해 오기 귀찮아서 '아... 유명한 집이 있구나...'하고 흘려들었는데
아는 분이 연말 선물로 주셔서 드디어(!) 먹어봤다.

오다 주웠다 컨셉으로 상자가 들어있는 쇼핑백을 건네주시길래 마침 부모님 댁에 가는 날이라 감사히 받아서 가져갔다.
부모님 댁에 가서 꺼내보니 도수향 이북인절미!!!

[도수향 떡 상자 겉면]

떡 상자가 엄청 얌전하다.
처음에 떡인 줄 몰랐을 때는 상자만 보고 바디샤워, 비누나 홍삼액 종류인가 싶었다.

[떡 상자 언박싱]

상자를 열어보니 먹음직스러운 떡이 한가득!!!
올 해에 부모님 댁에 가져간 선물 중에 아빠가 제일 좋아하셨다.
떡이 많아서 나눠서 얼려야 하나 했는데 주말 사이 다 먹어서 얼릴 필요가 없었다.

기본에 굉장히 충실한 맛이었다.
담백, 쫀득, 촉촉, 보들보들...
질리지 않고 계속 먹게 되는 맛...
괜히 유명한 게 아니구나... 먹어보니 알 것 같았다.

아빠가 좋아하셔서 다음에는 직접 사러 가야 할 것 같다.

[동봉되어 있는 설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