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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하는 언니가 추천해 줘서 읽게 된 책이다.
장례식...이라는 단어가 제목에 들어갈 때 마음의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신간이라 밀리의 서재에 없길래 서점에 사러 갔다. 샀으면 바로 집에 올 것이지 급한 성질머리 때문에 서점 안에 있는 카페에 앉아서 읽었다.
덤덤하게 담백한 필체라 술술 읽히다 보니 쉽게 감정이입이 훅 되어버렸다. 사람들 잔뜩 지나다니는데 휴지 붙들고 눈물 닦고 코 풀어가며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건강하게 옆에 계신 부모님한테 새삼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고 보니 부모님의 죽음을 어느 정도는 준비해 둬야 할 것 같긴 한데 아직은 어떻게 하고 싶으시냐고... 그런 질문을 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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