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문을 안연다 싶더니 핫도그집 간판이 내려갔다. (23년 11월 기준...)
핫도그집은 없어지고 새로운 곳이 생기는 것 같다.
동네 맛집이 한 군데 사라져서 아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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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동 올림픽스포츠센터 1층에 있는 핫도그가게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5시 30분
지난달까지 올림픽센터에 늦은 시간에 운동하러 다녀서 이 핫도그가게가 문 연걸 본 적이 없었다. 그동안 늦은 시간에 운동 다닌 게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한다. 안 그랬으면 운동 전후로 매번 핫도그 사 먹어서 운동 효과를 하나도 못 볼 뻔했다. ^^;;;;;;
띵똥도 이번 달부터 토요일에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시작해서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하게 된 날 드디어 핫도그를 먹어보게 되었다. 항상 불 꺼진 핫도그 가게를 지나다니며 엄청 궁금해하고 기대하고 상상했는데 불 켜진 가게를 보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치즈 좋아하는 띵똥은 더블체다핫도그, 그리고 나는 감자핫도그를 먹었는데 둘 다 너무 맛있게 먹어서 매주 토요일마다 운동 전에 조금 일찍 가서 핫도그를 사 먹고 있다.
주문하면 사장님이 바로 만들어서 튀겨주는 핫도그라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소시지 겉에 밀가루 튀김옷이 얇아서 죄책감은 덜 하고(!) 맛은 더 좋다.
이 가게 사장님은 손님이 좀 기다리더라도 타이머 켜놓고 핫도그 튀기는 시간, 튀김기에서 꺼낸 뒤 기름 빠지는 시간까지 FM으로 지켜서 만들어 주신다. 처음에는 기름 냄새 맡고 기다리려니 좀 답답했는데 사장님이 원칙을 지켜서 조리하는 게 눈에 보이니 답답한 마음이 바로 사라졌다.
갈 때마다 할머니부터 어린 꼬마들까지 다들 여유롭게 핫도그를 기다리는 모습이 참 진풍경이다.
핫도그 먹기 위해서라도 더 꾸준하게 열심히 운동을 해야 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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