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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 쇼핑하는 즐거움/분당

판교 직장인 점심 회식 (샤오바오 + 나따오비까)

by 띵똥맘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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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점심 회식을 거하게 다녀왔다.
MZ부서원이 고른 메뉴였는데 우리 부서 모든 구성원이 만족스러워했다.

점심 식사는 샤오바오 (H스퀘어 N동 1층)에서,
디저트와 커피는 나따오비까 (유스페이스몰2 B동 1층)에서 먹었는데 두 곳이 가까워서 제한된 점심시간에 다녀올 때 동선이 효율적이라 더 좋았다.

[샤오바오]
화끈한 맛의 음식점이었다.
맛과 함께 식당 매니저(로 추정되는 분)의 손님 응대가 인상적이었다.*
*샤오바오는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있어서 자리에서 직접 주문하고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태블릿으로 누르고 제대로 확인 안 하면 주문 실수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옆 테이블에서 주문 실수를 했다. 우리 옆 테이블에서 꿔바로우 2 접시가 이미 나왔는데 주문 실수라고 1 접시는 환불해 달라고 했다. 괜히 옆에 있는 내가 순간 긴장을 했는데 매니저로 보이는 분이 오더니 손님한테 싫은 내색 정말 1도 없이 웃는 얼굴로 바로 응대하고, 기분 좋게 우리 테이블에 서비스로 가져다줬다. '주문 많이 하셨으니까 서비스 드셔보세요~'하면서 즐겁게 응대하는 매니저님의 순발력과 여유(!)가 대단해 보였다.
 
이 날 우리가 주문한 다양한 음식들... ^^
1. 산더미 숙주탕수육
이름에 걸맞게 숙주를 산더미처럼 쌓아서 준다. 숙주 냉채와 탕수육의 조합이 제법 괜찮았다.
단짠+새콤함... 고추 집어먹으면 매콤함까지...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였다. 숙주의 아삭한 식감과 고기 튀김 식감의 조화는 이 날 JMT라는 표현으로 정리되었다.

2. 가지탕수
가지탕수는 마라맛 소스로 코팅해서 나온다. 가지의 심심함을 소스로 덮어버렸는데 기대 이상으로 괜찮은 조합이었다.

3. 곱창우육면
곱창우육면은 마라맛이 아주 화끈했다. 곱창우육면 먹으러 또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날 나의 원픽!

4. 차오멘
화끈한 마라맛 곱창우육면을 먹고 차오멘을 먹었더니 그냥 맛있는 볶음면이었다. 차오멘부터 먹었던 동료는 상당히 자극적이라고 했는데 마라맛을 본 나에게는 별로 자극적이지 않았다. ^^;;;;
 
5. 우육면
곰탕 먹는 느낌이 나는 든든한 맛의 우육면은 왠지 다음에 해장이 필요한 날 생각날 것 같았다.
 
6. 꿔바로우
옆 테이블에서 실수로 2개 시켜서 어부지리로 우리 테이블에서 꿔바로우를 서비스로 받아먹었다. 내가 아는 그 맛있는 그 맛이었다. 공짜라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

7. 차돌당면덮밥
차돌당면덮밥은 맛은 있었지만 밥 비율이 좀 많았다. 남아도는 밥은 꿔바로우랑 가지탕수를 반찬 삼아 먹었다.



[나따오비까]

더 못 먹을 것처럼 배부른 상태라 사무실에 포장해 가서 오후에 간식으로 먹을 생각으로 들렸는데
나따오비까를 들어서기 직전부터 나는 에그타르트 냄새에 홀린 듯 들어가서 에그타르트랑 커피를 받자마자
깨끗이 먹어버렸다. 따뜻한 에그타르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환상의 조합이었다.
에그타르트 한 개에 3,100원이라니!!! 요즘 물가에 새삼 놀랐지만... 그래도 먹어야지!

[따뜻하게 진열되고 있는 에그타르트]
[에그타르트와 아이스아메리카노]

비싸고 맛있는 식사와 후식을 사준 회사에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던 즐거운 점심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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