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충전 중인 핸드폰과 차키는 따로 보관하자
요약 2. 차키 배터리(CR 2032형 3V)는 차에 구비해 두자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정이 많아서 엄청 바빴던 어느 날, 핸드폰 배터리가 간당간당 하길래 저녁 내 패딩 주머니에 배터리로 충전 중인 핸드폰이랑 차키를 같은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
마지막 행선지로 이동하려고 차에 갔는데 차 문이 자동으로 안 열려서 주머니에서 차키를 꺼내서 버튼을 눌러서 차를 열었다. (이때부터 좀 이상했다.)
마지막 업무를 끝내고 집에 가려고 차에 갔는데 이번에도 차 문이 자동으로 안 열려서 차키 버튼을 눌러서 차를 열었다. 시동을 걸려고 하는데 차키가 없다며 시동이 안 걸렸다. 엄청 당황했다.
차키를 주머니에서 꺼내서 다시 시도했지만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예전에 타던 차는 차키 배터리가 다 되면 물리키로 시동을 걸 수 있었는데 X3는 물리키가 없어서 차키 인식이 안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X3 설명서를 찾아보니 차키의 "기능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상황 중 "휴대폰 충전 등 이동기기 충전과정으로 인해 무선전송 장애"가 써있었는데 내가 딱 이 경우인 것 같았다.
차 키 뒷부분을 핸들 뒷부분 표시선에 갖다 대라는 안내에 따라 해 보니 조금 뒤 신기하게 시동이 걸려서 무사히(!) 집에 올 수 있었다. (핸들 오른편 옆에 보면 열쇠 모양 표시가 있다.)
후기.
고생하고 시동 켠 이후 충전 중인 핸드폰을 가까이 하지 않아서인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데도 그 후로는 이상없이 잘 작동하고 있다.

차키 인식을 못해서 설명서 뒤적일 때 차키 배터리가 다 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차키 배터리 교체에 대한 설명서도 찾아봤다. 차키 배터리가 다 되어가면 차에서 미리 알람이 뜬다고 들었는데 알람이 뜬 적이 없었고, 그리고 첫 배터리 쓴 지 1년밖에 안되어서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었지만 찾아봤다.

이번 경험을 통해서 배터리 없어서 차키가 인식이 안되면 굉장히 난감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다이소에서 배터리 사다가 비상용으로 글로브박스에 넣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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