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공항에 예정 시간인 10시보다 10분 정도 일찍 착륙했다.
원래 계획은
1시간 내로 수속 마치고 나와서 주유패스 찾고,
11시 10분에 출발하는 공항버스를 타고,
12시 좀 넘어 유니버설스튜디오 정류장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 맡겨놓고,
호텔 근처 식당가에서 점심 먹을 생각이었다.
그랬으나 결론은 버스 2대 보내고 1시 40분 버스 타서 3시 다 돼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제일 중요한 결론은 버스 타려면 3번 버스 정류장에 가서 줄부터 서야 한다.
: 정류장에서도 현금(카드 X)으로 버스표 구매 가능
: 어른 1,600엔, 어린이 800엔
: 지정좌석 아님
: 선착순으로 줄 선 순서대로 태워서 좌석이 다 차면 못 탐
: 1시간 정도면 유니버설 스튜디오 바로 앞에 내려서 진짜 편했다. 아이들 데리고 캐리어 끌고 지하철 2번 갈아타면서 갔으면 진짜 피곤했을 텐데 버스 타서 체력을 매우 많이 아낄 수 있었다.
: 호텔이 유니버설 스튜디오 앞에 있다면 강추!
: 오전 10시~오후 5시 사이에만 다닌다. 그 외 시간은 라피트,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우리의 지연 스토리 TMI]
1. 제주항공이라 그런가 엄청 구석에 내려줘서 입국 수속하는 곳까지 한참을 걸어 나왔다.
2. 일본 입국 수속하는데 40분 정도? 아침 시간인데도 승객이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3. 나와서 주유패스 찾으러 갔는데 여기서도 줄이 길어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 나는 주유패스 찾으러 가고, 친구는 버스 정류장 확인하러 갔는데 친구한테 11시 10분 버스 곧 떠난다고 연락이 왔다. 내가 아직 줄 서 있다고 하니 친구가 버스에 사람 없으니 간식 사 먹고 다음 거 타자고 하길래 그러자 했는데 이때 뛰어가서 탔어야 하는 거였다.
- 주유패스받는 곳에서 공항버스 표도 구매 가능하다.
- 11시 버스만 여유가 있고 그 이후 버스는 꽉꽉 다 차서 간다.
4. 여유롭게 공항 식당가에서 밥 먹고, 12시 30분 버스 타러 20분쯤 갔더니 줄이 엄청나게 길었다. 아이들 챙기느라 어리바리하는 사이에 새치기를 당했는데(!) 정말이지 바로 우리 앞에서 버스가 만석이 되어서 버스를 못 탔다.
5. 바람 불고 날씨가 쌀쌀한데 간발의 차로 버스를 못 타니 우리가 불쌍했는지 (일하는 분들은 우리가 이미 버스를 2번 놓친 거 + 새치기당한 걸 알고 있었다...) 다음 버스는 제일 먼저 태워 줄 테니 아이들 데리고 공항 들어가서 쉬다가 1시 반까지 나오라고 정류장에 일하는 분들이 챙겨주셨다. (감동!)
6. 공항 1층 편의점에서 간식 사 먹고 스타벅스에서 쉬다가 1시 40분 버스 무사히 타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정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7. 바다 바로 옆 고속도로로 오는 노선이라 왼편으로는 바다 경치 구경 하고, 오른편으로는 오사카 시내 구경해서 시티투어 하는 기분이 들었다.

3번 버스정류장에서 NU 버스를 타면 간사이공항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중간에 하얏트리젠시 오사카, 텐포잔에서 정차하고, 마지막 정류장이 유니버설 스튜디오였다.)

버스정류장에서 호텔들이 보이는 방향으로 걸어가면 유니버설 스튜디오 앞 호텔들을 순서대로 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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