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다 한큐백화점 에도마에 회전초밥 키슈야이치

오사카여행 4일 차 토요일에 우메다에 있는 한큐백화점 12층의 "에도마에 회전초밥 키슈야이치"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한큐백화점 구경하러 가서 보니 점심 먹을 시간이 되었길래 "백화점 식당가니까 평타 이상은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식당가에 가서 아이들에게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생선초밥 먹고 싶다길래 간 곳이다. 역시나 평타이상 매우 가성비 괜찮았다.

[우메다 한큐백화점 12층 식당가 지도]

일본어 공부 손 놓은 지 한참이라 주문할 때 열심히 사전 찾아봐야겠다 싶어서 살짝 긴장(?)을 하고 들어갔는데 태블릿에 한국어로 주문할 수 있도록 해놓아서 아이들이 본인 먹고 싶은 걸로 알아서 주문을 했다. 주문 압박감에서 해방되고 나 먹고 싶은 거 찾아서 주문하기만 하면 되니 너무 편해서 충분히 식사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코로나 때문인지 "회전초밥"집이지만 레일에 초밥이 돌아다니고 있지 않았다. 태블릿으로 주문하면 그때그때 가져다주는데 나는 바로바로 만들어 줘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다 먹고 직원을 부르니 카드 단말기처럼 생긴 단말기를 가져와서 쌓아놓은 접시 위를 지나갔다. 자동으로 접시 개수와 가격이 계산되는 신기술(?)도 접할 수 있었다.

방어, 참치, 장어, 연어, 광어, 우럭, 전갱이, 새우 등등 5명(어른 2명, 어린이 3명)이 실컷 먹고 1만 2천엔 정도 나왔다.

[우리가 먹었던 초밥 중 매우 일부의 사진]
(각자 먹고 싶은 거 시켜서  나눠먹고 하느라 초밥이 여기저기 섞인 상태로 찍어서 실제 제공되는 초밥과는 살짝 차이가 있을 수 있음)